해열제는 올바르게 사용하는 경우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복용하는 경우, 특히 복용 간격과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을 지키지 않거나 다른 계열 해열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체온이 내려가다 못해 오히려 저체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해열제의 종류를 구분하여 올바르게 해열제 교차복용을 하고 그 복용 시간 간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열제 종류
해열제는 아래 3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 빨강 챔프, 타이레놀 시럽, 세토펜 시럽
- 생후 100일 이상 복용 가능합니다.
- 해열작용을 하지만 소염효과는 없습니다.
- 다른 계열 해열제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어 공복인 경우에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2. 이부프로펜 계열
- 파랑 챔프, 부루펜 시럽
- 생후 6개월 이후 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 식후 30분 후 복용을 하며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 땀을 과하게 흘린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발열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이부프로펜 대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를 복용시키는 게 좋습니다.
3. 덱시부프로펜 계열
- 맥시부펜 시럽, 맥시부 키즈, 애니펜 시럽
- 생후 6개월 이상 복용이 가능합니다.
- 이부프로펜 계열의 단점을 보완한 해열제로 강한 효과로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식후 30분 후 복용합니다.
- 체중이 30kg 이하인 경우 하루 최대 25ml를 초과해서 섭취하시면 안됩니다.
해열제 교차복용
한가지 해열제를 복용한 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복용함으로써 해열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는 계열별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1.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
해열제 교차복용시 주의해야 할 건, 같은 계열의 해열제는 교차복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같은 이부프로펜 계열인 파랑 챔프와 부루펜 시럽은 교차복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빨강 챔프와 타이레놀 시럽은 같은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로 교차복용을 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교차복용은 서로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리서 주의하실 것 하나.
덱시부프로펜 계열은 이부프로펜 계열을 보완한 해열제로 이 두 계열은 비슷한 계열로 분류됩니다.
그러므로 덱시부프로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는 서로 교차복용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해열제 교차복용이라 함은,
아세트아미노펜에 이부프로펜 또는 덱시부프로펜을 교차복용하는 것입니다.
2. 해열제 교차복용 시간 간격
단일 계열의 해열제가 효과가 있다면 보통 4시간 간격으로 복용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교차복용의 경우 계열별로 2시간 간격으로 각각 복용을 합니다.
예시 ) 단일계열 복용의 경우
- 09시 00분 : 타이레놀 시럽
- 13시 00분 : 타이레놀 시럽
- 17시 00분 : 타이레놀 시럽
- 21시 00분 : 타이레놀 시럽
예시 ) 교차복용의 경우
- 09시 00분 : 타이레놀 시럽
- 11시 00분 : 멕시부펜 시럽
- 13시 00분 : 타이레놀 시럽
- 15시 00분 : 멕시부펜 시럽
- 17시 00분 : 타이레놀 시럽
- 19시 00분 : 맥시부펜 시럽
해열제 복용시 주의사항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환절기 감기를 대비해 어린이 해열제를 필수로 준비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열제는 정해진 용법, 용량을 지키면 안전한 의약품으로 별다른 처방 없이 약국, 편의점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마다 용량이나 용법이 다르니 꼭 제품 뒷면의 상세설명을 숙지하고 아이들이 복용하게 해야 합니다.